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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16] 홍대입구 일대 데이트 (프리모바치오바치, 모닝글로리본점, 카페헤이쥬드, 부어스트갱)

ssoy1206 2025. 2. 20. 22:24

홍대입구~신촌~DMC 인근 데이트

 

원래 지난 일요일에 홍대 놀러가기로 했었지만, 컨디션 이슈로 못가고 이번 주에 놀러갔다

목적은 부어스트갱이었고, 나머지는 부어스트갱을 가기 위해 홍대에서 놀러다닐 곳 찾아봄

 

그리고 오늘은! 드디어 내새끼 징키 피규어를 들고나갔다.

사진 찍을때마다 징키 꺼내서 같이 찍음 (*)。*゚

 


 

프리모바치오바치 (Primo bachio bachi)

 

오늘의 메뉴였던 페퍼로니피자, 그리고 매콤한 홍합스프 '꼬제(Cozze)', 넓직한 빵 위에 해산물, 날치알이 올라간 크림파스타 '크렘 뻬스카토레(Crema Pescatore)'

 

 

점심을 어디서 먹을지 정하지 않고 홍대에 도착해서 어디서 먹지~ 하고 구경하며 둘러보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프리모바치오바치를 보니 반갑기도 하고 입맛 당기기도해서 들어가게 됐다! 점심인데도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았지만 얼마 기다리지 않고 금방 자리를 안내받았다.

 

 

예전에 엄마가 빠네파스타(빵 안에 들어있는 크림파스타)를 좋아해서, 맛집 찾아서 가족끼리 외식하러 갔던게 프리모바치오바치 홍대점이었다. 이후에 강남이랑 혜화에도 체인점이 생겨서 몇번 가보기도 했지만 홍대 본점이 제일 맛있어서 집에서 거리가 먼데도 불구하고 몇번 차타고 가족외식하러 왔던 추억이 있는 곳 '-',,, 남자친구랑 혜화에서 연극보고 혜화점도 가본 적 있지만, 홍대본점은 처음 와봤다.

 

 

피자는 오늘의 메뉴에 있던 페퍼로니 피자! 무난한 페퍼로니 피자였고, 파스타는 크림파스타 중에 안먹어본 걸 시도해봤는데 해산물이 진짜 가득한데다가, 피자반죽 같은 빵이 푹 젖어서 너무 맛있었다. 꼬제는 사실 기대했던 비쥬얼이랑은 달랐는데 (수프지만 걸쭉하지 않고 탕같은 느낌이라) 나머지 두 메뉴가 느끼한 편이었어서 그런지 얼큰하게 후루룩 먹기 좋았다 히히...

 


 

카페 헤이쥬드

 

경의선 숲길 따라 걷다가 발견한 카페 '헤이쥬드'

 

 

다른데 구경하기 전에 민이 커피수혈 필요해서 점심먹고 산책하다가 들어간 카페

사진이 안예쁘게 찍혔는데 외관도 내부도 아기자기하고 귀엽고 안락한 느낌이드는 카페였다.

 

 

사장님이 키우시는 '루이'라는 댕댕이도 있었는데 애가 넘 순하고 착하고... 진짜 카페에 한참있었는데 그동안 한 번도 안짖다가 너무 지루해졌는지 겨우 한 번 웡웡!하고 울었다. 카페 내부에 깨지기 쉬운 인테리어 소품이 많았는데 저런 중형견이 다녀도 깨지거나 흐트러지지 않았다는게 고양이 집사 입장에선 너무 신기했다.

 

 

커피 얼음은 우주비행사(?) 모양이었다. 저번 광화문 리에제와플에서는 와플모양 커피얼음을 보더니 이번엔 우주비행사...

 

 

음료만 시켰는데 비스킷이랑 저런 까까 몇종류를 같이내주셨다. 포장안된 저 알록달록 얇은 알새우칩... 같은 과자들은 색깔따라 과일맛이났다. 포도맛 복숭아맛... 여튼 음료마시면서 롤체하고 떠들다가 다음 목적지로 이동함!

 


 

모닝글로리 본사 & 모닝글로리 일러스트 페어 (모일페)

 

 

모닝글로리 본사!

 

 

트위터 (現 X)에서 누가 모닝글로리 홍대 본사직영점에 가면 2층에 일러스트레이터 분들 상품이 쫙 진열되어있고 사람도 없어서 구경하기 좋다고 추천해주신 트윗을 보고, 앗 홍대가면 들러야지! 하고 구경하러 갔다.

 

 

주말이라 사람이 엄청 없는 편은 아니었지만, 홍대 인근 소품샵인데 규모치고 사람이 널널한 편이라 편안하게 구경했다. 마음에 들거나 인상깊었던거 위주로 찍으려 했는데 있는거 거의 다 찍어온 것 같기도하고... 귀엽고 이쁜게 너무 많았다. 아이디어 독특한 것도 많았고, 유행어나 밈의 끝판왕들도 많아서 ㅋㅋㅋㅋ 웃으면서 구경했다.

 

 

다 사고 싶지만... 내 지갑이 넉넉치 않은 것도 있고 ㅋㅋㅋ 나중에 디자인이나 일러스트 페어 같은거 열리면 돈 잔뜩 챙겨서 꼭 부스 찾아가야지! 생각하고 작가님들 프로필 많이 찍어왔다. 인스타도 저장해둠...

 

 

근데 확실히 유독 그림그리는 사람들은 고양이를 좋아하는 것 같음...

고양이 그림이나 고양이 작품이 진짜 많았음

고양이 만세 고양이가 세상을 구한다

 


 

부어스트갱

 

오늘의 홍대 방문 목적. 저녁뿌시러 부어스트갱 출발.

 

 

1월1일날 남자친구랑 용산에서 놀았는데, 용산 아이파크몰에 와인킹이라는 유튜버의 와인팝업이 있었다. 그날 점심 안먹고 나간거라... 배고픈 김에 와인팝업 옆에 있던 안주팝업 가게들에서 대충 끼니 떼울 생각으로 베트남요리 하나랑 소시지를 시켰었는데, 소시지가 너무 기깔나게 맛있었다. 진짜 육즙 팡팡 육향나는 고기 소시지... 소시지가지고 모자라서 같은 가게에서 버거도 하나 시켰는데 버거도 진짜 너무너무 맛있었다. 버거 기다리면서 생햄 시식도 했었는데 햄도 진짜 최고... 그래서 명함이랑 쿠폰 챙겨놓고 나중에 가게 찾아가봐야지!! 하고 벼르다가 드디어 가게를 가게됐다.

 

 

 

가게 외관이랑 메뉴, 그리고 중앙에 있는 오픈키친!

 

 

저 중앙 오픈키친 테이블에서 소시지 뽑는 것도 실시간으로 구경 가능했다. 사진은 못찍었지만...

 

 

쿠폰 쓰려고 했는데 쿠폰은 유효기간이 지난거라고 하셔서 (1월1일에 팝업에서 받은건데 작년 12월이 유효로 되어있음 ㅠ.ㅠ) 어차피 대박 맛있으니 내돈내산해야지~ 하고 시켰는데, 메뉴중에 사이드로 시킨 고구마 버터구이를 대신 서비스로 주셨다. 사장님 감사합니다,,,

 

 

첫번째 사진은 오자마자 기본반찬 처럼 주신 햄... 저 시큼한 소스가 얹어진 양배추 샐러드랑 햄이 너무 잘어울렸다.

 

 

우리가 시킨 메뉴는 부어스트 7종플래터(소시지), 찬 고기 5종 플래터(햄) 였음.

 

 

소시지가 먼저 나왔는데 진짜 따끈한 소시지가... 식감도 고기처럼 덩어리지면서 쫄깃한데 씹어먹으면 육즙이 튈 정도로 진짜 대박이었다. 레몬 파슬리, 쵸리조, 대파불고기, 한우, 메르게즈... 까진 기억나는데 나머진 뭐였는지 까먹음

 

 

레몬소시지는 독특하게 정말 레몬향이 은은하게 풍기는 소시지였는데, 이질적이거나 불쾌하지 않으면서도 특이한 맛이었다. 그 외에 대파불고기는 진짜 떡갈비같은 식감과 향의 소시지였고... 여튼 다 맛있었다. 진짜진짜로... 옆에 피클같은거랑 밑에 매쉬드포테이토도 너무 잘어울리고 맛있었다.

 

 

햄 종류는 가운데에 파프리카가 들어간 햄이 있었는데 생 파프리카향이 햄이랑 너무 잘 어우러져서 제일 맘에 들었었다. 햄이 엄청 부드러워서 나중에 샐러드 해먹을때 들어가도 잘어울리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잠봉이랑 한우생햄? 도 진짜 맛있었다. 올려진 치즈도 진짜 맥주땡기게 너무 맛있었다.

 

 

더운고기 플래터도 먹고싶었지만 배부름 이슈로... 나중에 꼭 다시와서 또먹어야지! 결심함.

집이 노원구라 정 반대살아서 교통편도 구린데 내가 여기 하나 때문에 연고도 없고 볼 것도 없는 DMC에 또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사진들은 별거 아니고...

 

첫번째는 신촌 현백 지하 지나가다가 카페 컨셉이 독특해서 사진찍음

약간 A-ha Take on me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그 만화 그림체같기도하고... 그냥 2D느낌 나는 인테리어가 신기해서

 

두번째는 인형뽑기방에서 본 키위새가 너무 귀여워서... 진짜 키위가방 맨게 제일 귀여움...

나에겐 키위새와 슬픈 추억이 있어...........